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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체비만vs하체비만' 벗어나는 방법 없을까?
  • 2010-03-09 hit.3,489
'상체비만vs하체비만' 벗어나는 방법 없을까?
사진출처: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스틸컷
비만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활동량이 적은 반면 고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현대인은 하체비만, 상체비만과 같은 부분비만 증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비만은 보통 체질량지수에 의해 결정된다. 체질량지수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를 말하는데 한국인과 같은 아시아인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체질량지수가 낮은 비만이 많아지고 있다. 체질량지수는 25미만이지만 특정부분의 체성분 분석에서 체지방의 비율이 남자는 25%이상, 여자는 30% 이상인 경우를 부분비만이라고 말한다.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상체비만과 하체비만이다. 왜소한 상체에 비해 튼실한 다리는 자꾸만 짧아지고 있는 팬츠와 스커트를 상상할 수조차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상체비만은 실제 몸무게에 비해 훨씬 뚱뚱해보이고 키가 작아 보이게 만든다.

특히 이러한 부분비만은 전체적으로 통통한 비만보다 살을 빼는 것이 어려워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다면 부분비만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더라인성형외과 조재호 원장은 대표적인 부분비만인 상체비만과 하체비만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상체비만
상체비만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복부비만이다. 복부비만은 내장비만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한 대학병원 조사에 따르면 내장비만도가 40%이상 증가할 경우 신장 기능은 33% 떨어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내장비만이 심할 경우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 늘어나고 공복 시 인슐린의 양도 늘어나 성인병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러한 복부비만의 원인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고열량 식생활과 운동부족이다. 활동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음식을 섭취하는데 반해 턱없이 부족한 운동량 때문에 지방이 축적됨은 물론 소화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팔뚝이나 등, 어깨에 살이 찐 경우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겨드랑이 주변으로 노폐물이 정체돼 부종이 생긴 결과다. 부종은 혈액 및 림프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 생기는 현상으로 몸의 일부분에 혈액과 림프액 등이 고여 붓거나 뻐근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 림프절이 지나는 겨드랑이를 중심으로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부종을 막는 방법이다.

하체비만
상체보다 엉덩이와 허벅지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붙어 있는 하체 비만은 체질적으로 살이 찌면 하체부터 찌고, 살이 빠질 때는 반대로 상체가 먼저 빠진다. 이때 가장 먼저 의심해 볼 부위는 골반. 골반이 틀어지면 다리 전체 근육이 뒤틀려 다리가 휠 뿐 아니라, 자궁·방광 등의 장기 및 엉덩이 주변 근육과 근막을 경직시켜 비만의 원인이 된다.

골반의 문제가 아니라면 하체 비만의 또 다른 원인도 부종에 있다. 평소 물을 많이 마셔 혈액순환 및 노폐물의 배출을 돕고,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며 적당한 운동과 반신욕을 꾸준히 한다. 설탕, 밀가루, 백미와 같은 삼백(三白)음식은 당 수치가 높으므로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고 기름기 많은 음식 또한 부종을 일으키므로 적당량만 먹어야 한다.
(사진출처: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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