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허벅지와 쳐지는 뱃살, 늘어지는 팔뚝의 살을 보고 있자면 다이어트 의욕이 불끈 샘솟지만, 의욕만큼 다이어트 실천이 쉽지가 않다. 살빼기 노력도 작심삼일이 허다하고, 허벅지나 복부, 팔뚝, 옆구리살 등은 웬만한 운동으로는 잘 빠지지 않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운동과 식이요법 등의 다이어트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거나, 단 시간에 볼륨있고 매끈한 몸매를 가지고 싶은 사람들이 택하는 방법 중에는 지방흡입이 대표적이다. 특정 부위의 지방만을 제거하는 것부터 전체적인 ‘S라인’을 갖추도록 하는 등 수술방법도 다양하다.
이처럼 대중화되고 있는 지방흡입이지만, 수술경험이 적은 의료진의 수술, 안전성을 고려하지 않은 병원 선택 등 충분한 사전정보 없이 수술을 받을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간과하는 환자들이 많다. 지방흡입 재수술 상담이 증가하는 이유다.
재수술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충분하지 못한 흡입량, 변화가 없는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 과도한 지방제거로 인한 피부 처짐과 유착현상 등 지방흡입 후에도 ‘변하지 않는 몸매’를 들 수 있다.
특히 절개부위의 큰 상처와 노출 부위에 절개해 진행한 수술로 인해 병원을 다시 찾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여름에 비키니, 핫팬츠, 크롭티 등을 입었을 때 수술의 흔적이 노출되는 것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더라인성형외과 지방흡입 재수술센터 의료진(조재호, 송태헌 원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지방흡입 재수술을 결정하는 시기는 수술 후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지났을 때이며, 이 전까지는 1차 수술의 결과를 판단하기 어려워 재수술 여부를 결정짓기 이른 편이다. '
최소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러야 피부층, 근육층, 신경조직층 등의 연부조직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고, 이 때 재수술 여부에 대한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다는 것.
수술 시기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수술 상처를 키우거나 늘리지 않는 것이다. 지방흡입전문센터를 통해서 보이지 않은 곳이나 기존 상처를 이용한 수술로 노출 상처를 최소화 해야 하지만, 일부 수술 경험이 적은 병원에서는 기존 상처 외에 새로운 상처를 만들어 노출상처를 더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더라인성형외과 의료진 측은 “재수술 결정은 전문 의료진의 촉진뿐 아니라 정확한 초음파 진단분석이 매우 중요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른 일대일 맞춤 재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료진의 수술인지, 재수술 후 사후관리 프로그램은 어떻게 되는 지 등을 파악한 후 직접 상담을 통해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