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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 2010-02-24 hit.3,281

음악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사진출처: 영화 '태양의 노래' 스틸컷


 


많은 전자제품 중 가장 큰 발전을 이룩한 것이 음향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보편화되었다. 또한 카세트테이프에서 CD, MP3로 넘어오면서 누구나 쉽게 음악을 접하고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음악은 듣는 이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해 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 도움을 준다. 소리는 단순한 공기의 진동에 불과하지만 음악은 심신의 피로를 풀고 긴장을 완화시켜 몸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준다. 이러한 음악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면 어떨까.

외모지상주의가 심화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여성의 관심이 심각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비만의 주요 원인은 무의식적인 과식에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스포츠 등으로 신체를 단련하고 운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해도 그보다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면 불필요한 에너지가 지방이 되어 비축된다.

과식을 야기하는 가장 큰 원인은 마음의 저변에 깔려있는 욕구불만 때문이다. 욕구불만은 다양한 욕구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인간관계 등에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는 경우에 발생하는 부정적인 심리 에너지이다.

특히 다이어트에 대한 심적 압박은 의식적으로 에너지 균형 상태를 변화시키고자 비정상적으로 많이 먹거나 또는 먹기를 거부하는 등의 신경성 섭식장애를 불러올 수 있다. 음악은 이러한 부정적인 심리적 에너지를 컨트롤 해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리듬과 선율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은 다양한 감정 파동을 조성하고 이로써 내장 각 기관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로 인해 좋은 음악을 들으면 소화가 잘 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져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보다 칼로리 소비량이 높아진다.

이처럼 좋은 음악은 각종 스트레스나 압박으로 인한 부정적인 식욕을 감소시키고 편안한 마음 상태를 만들어줌으로써 폭식으로 인해 살이 찌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심신을 만드는 좋은 음악은 어떤 것일까.

우리는 보통 바쁜 일상 속에서 음악을 통해 쉼을 얻고 마음을 정화한다. 심적 안정과 건강에 좋은 음악은 현재 자신의 상태와 일치하는 음악을 듣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기쁠 땐 기쁜 노래를, 슬플 땐 슬픈 노래를 듣는 것이 건강에 좋은 음악인 것이다.

특히 슬플 때에는 그 상황에 맞는 우울한 노래를 들으며 ‘슬픔’이라는 감정을 한없이 느끼는 것이 슬픔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반대로 기쁠 때에는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기쁨’이라는 감정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더라인성형외과 조재호 원장은 “다이어트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심리적 압박감을 가져온다. 이러한 부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바로 거식증과 같은 신경성 섭식장애를 가져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자신에게 맞는 음악을 통해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또한 음악은 운동할 때에 들으면 운동의 효율을 높여준다.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약 10분 더 오래 운동하며 평균 77.5Kcal를 더 소모한다. 다이어트는 즐겁게 하면 할수록 그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하면 다이어트는 물론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영화 '태양의 노래'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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