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접종의 시작과 함께 일반 시민들의 마음에도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면서 공원이나 한강변을 찾아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하지만 무작정 야외로 나갔다간 더 큰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옛 속담 중에 ‘봄볕에 거슬리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라는 말이 있다. 가을에 비해 일사량이 1.5배가량 높고, 건조한 봄에 햇볕을 많이 쬐면 겨울동안 실내 환경에 적응하며 약해졌던 피부가 쉽게 거칠고 검게 그을리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기미와 주근깨 같은 색소질환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 기미는 겨울동안 옅어졌다가 봄이 되면 다시 짙어지기를 반복하는 만성 색소질환으로 흔히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진해져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멜라닌 색소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닌, 이 것이 자외선을 흡수하는 데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사진=더라인성형외과 김윤근 원장 |
더라인성형외과 김윤근 원장은 “건강한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1차로 자외선을 막아주고, 줄기세포가 손상된 피부장벽을 재생, 회복을 원활이 하지만, 피부의 노화를 비롯한, 줄기세포 고갈, 영양·호르몬 불균형과 같은 원인은 이 기능의 문제를 만들어 기미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과거에는 단순한 색소질환으로 여겨 레이저나 화학적인 방법으로 옅게 만드는 치료를 했었지만 최근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신선줄기세포(SVF, Stromal vascular fraction)를 이용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신선줄기세포(SVF) 는 재생능력이 있는 치유 세포로 손상된 피부에 직접 주입하면 주변의 건강한 세포들을 활성화시킨다. 이로 인해 멜라닌 색소의 과분비가 줄어들고, 콜라겐 분비가 증가하는 것. 이로 인해 건강한 피부 세포들이 다시 만들어지면서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의 개선과 함께 주름개선, 탄력증가와 같은 안티에이징 영역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윤근 원장은 “오랜 기간 반복된 레이저 치료로도 개선이 어려웠거나 광범위한 색소 침착으로 고민이 있었다면 해당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 늘어난 실내생활로 인해 약해진 피부는 적은 양의 자외선과 자극에도 쉽게 손상받을 수 있다. 이에 자극을 더할 수 있는 외부적 시술과 달리, 근본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방법은 이후 나타날 재발의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하거나 개개인의 피부 상태를 를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술을 진행하게 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아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색소침착이나 흉터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면밀한 진단을 토대로 케어 역시, 꼼꼼히 진행되는 곳을 선택해 환자 자신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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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hemophil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310